피셔 효과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관계를 말한다. 만일 실질금리가 명목금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뺀 값과 같고, 실질금리가 항상 일정하다면 명목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서로 일정하게 조정될 수 있다.
● 실질이자율 = 명목이자율 - 인플레이션
● 명목이자율 = 실질이자율 + 인플레이션
만일 이와 같을 경우,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면 명목이자율도 상승한다. 왜냐하면 실질금리가 일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실질금리가 6%로 일정하다고 할 때 인플레이션이 1.5%에서 2%로 상승한다면 피셔 효과에 따라 명목금리는 실질이자율(6%)에 인플레이션(2%)을 더한 8%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피셔 효과를 외국과의 금리 및 환율의 상호 관계로 보면 두 나라 간 환율은 두 나라 간의 금리 차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현재 미국이 중국 위안화에 대해 25~40%의 절상을 요구한다는 점은 금리와 환율을 통한 피셔 효과를 적용할 경우 미국 나름대로 중국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25~40% 높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중국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25% 낮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의 위안화는 향후 미국 달러화에 비해 25% 이상 절상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피셔 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와 유동성 이동이 100% 보장될 경우 전 세계의 실질금리는 모두 동일하게 될 것이며, 각국의 명목금리 격차는 단지 기대 인플레이션의 예상치와 같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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