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식 得] 효율성 임금 - 시장의 통상 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준다니

                                                                                                                                                                                              

 

효율성 임금의 사례와 효율성 임금 이론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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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임금 성공 사례

미국의 자동차 왕으로 불리는 헨리 포드는 1903년에 자동차 회사를 설립했다. 설립한 지 10년 정도 되자 자동차 생산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이 즈음 포드 자동차회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는 T형 자동차가 생산되었다. 포드는 사원의 임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당시 근로자 평균 일당의 2배 수준인 5달러를 지급한 것이다. 포드의 과감한 임금 인상은 회사에 큰 성공을 가져다주었다. 사기가 오른 직원의 애사심으로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었고, 소득이 오른 직원은 포드 자동차의 구매자가 되어 주었다. 포드는 입버릇처럼 “T형 자동차를 생산하는 사람이 T형 자동차를 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대로 이루어졌다. 선순환이 일어난 것이다.

포드가 지급한 파격적으로 높은 임금은 효율성 임금이다.

효율성 임금이란 평균보다 훨씬 높은 임금을 말한다.

 

 

효율성 임금이론 4가지

1) 영양 이론

균형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받으면 근로자의 생산성을 향상되고 자긍심을 고취하며, 기업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한다. 선정된 특정 집단의 근로자에게 효율성 임금을 지급하면 다른 집단도 같은 대우를 받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 공장제 기계공업으로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가 이루어진 산업혁명 이후 나온 이론이다.

 

2) 이직 방지 이론

 

효율성 임금은 회사의 이직률을 낮추며, 이직률이 낮아지면 신입 사원 선발과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생긴다. 또한 직장을 잃지 않으려고 열심히 일할 것이므로 자연히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이론이다.

 

3) 근무 해이 이론

 

효율성 임금제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반의 다른 근로자에게 가야 할 몫을 상대적으로 감소시켜서 노노갈등을 유발하거나 근무태만의 핑계를 줄 수 있다. 

 

4) 역선택 방지 이론

 

효율성 임금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임금이므로,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로 인해서 유능한 인력을 흡수하는데 용이하다. 실리콘 밸리에서 잘 나가는 회사들이 주로 채택하는 방식이다. 타사에 면접을 보고 더 나은 계약서를 받았다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가 검증받았다는 의미이며, 타사가 제시한 연봉을 맞춰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자사에 더 이롭게 쓸 수 있다고 판단한다.

맺음말

어떤 기업이 통상 임금보다 많이 준다고 해서 전부 효율성 임금이라고는 볼 수 없다.

효율성 임금은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또한 실업자를 발생시킨다. 그 이유는 근로자는 당연히 고액의 연봉을 원할 것이고, 돈을 많이 주는 회사가 있으니 그렇지 못한 임금을 주는 회사에 입사하기를 꺼릴 것이다.

기업들은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을 때, 효율성 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줄어든다. 당장 일자리가 없어 생계비를 걱정하는 실업자가 임금을 덜 받는다고 입사를 하지 않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