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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 - 홀로 사는 1인 가구시대

economy경제知

by 구르는K 2024. 1. 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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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시대 - ‘나 혼자 산다’ 1인 가구가 넘쳐난다

1인 가구 비중, 1990년대 9%에서 2023년 35%로 급상승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2022년 기준) 가구는 750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에 이른다. 도시에 젊은층 1인 가구가 많았으며, 농촌에는 노년층 1인 가구가 많았다. 갈수록 40~50대의 중년층에서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직은 수도권 대도시에 39세 이하의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지방 대도시와 도지역에서는 60대 이상의 1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40대와 501인가구도 점차 늘어날 것임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2019년 이후 귀농 · 귀어 · 귀촌 모두 1인가구 비중이 7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귀농 · 귀촌의 주체가 남자인 경우가 많음을 감안하면 도시에서는 중장년층 중 여성 1인가구가, 농촌에서는 남성 1인가구가 늘고 있다.

 

1인가구가 전체 가구수에 비해 소득도 낮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계층이 많지만 나름 혼자 사는 것에 적응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가구의 절반 가량이 인간관계에 만족했고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0%가 넘었다.

1인가구 증가는 전 세계적 현상이다

유럽연합의 국가와 대도시들은 일자리를 찾아 청년층이 도시로 몰려들고 사별 · 이혼 등으로 혼자가 된 고령자 가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EU(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럽의 33.9%1인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56%, 리투아니아, 덴마크, 핀란드, 독일 등은 40%를 상회했다. 특히 1인가구 구성비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더 높은 비중을 보였다. 스웨덴 스톡홀름은 60%를 넘었고, 독일 괴팅겐도 67.7%에 달했다.

1인 가구 대책

스웨덴은 공동주택 공급에 집중했는데, 개인의 자율성을 지키면서도 인간관계, 정서적 불안정을 보완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은 2018년 초 외로움을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내각에 외로움 담당 장관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미국은 주로 금융적 접근이 대세다. 자가주택 보급에 초점을 맞춰 주택자금대출이자에 대한 소득 공제를 확대하고 임대로 바우처를 활용했다.

 

일본은 고령자 1인가구 정책이 발달했다. 특히 사회적 돌봄 서비스가 단단하다. 노인 1인가구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는 사회복지사, 보건사, 케어매니저 등이 연계해 종합상담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고령자 권리 옹호(성년후견제도 학대 방지), 개호(간병) 예방 매니지먼트(경증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 사업), 포괄적 지속적 케어 지원(매니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요즘 고급형 노인주택이나 거주시설의 공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인근에 병원이 있으며, 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에 이런 고령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입지경쟁이 치열하기도 하다.

저출산 고착화를 경계해야 한다

1인 가구 정책도 필요하지만 이로 인해 청년 1인 가구가 결혼을 더 미루고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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