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는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주식시장과 파생상품에서 주가 폭락을 촉발시켰던 투기적 주식투자 기법이다. 말하자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없으면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증권회사나 금융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매입해 되갚는 형태의 투자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상당한 차익거래를 통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할 겨우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에서 ‘숏 short'은 매도, ’ 롱 long'은 매입 포지션을 나타낸다. 이때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경우를 차입공매도 covered short selling, 주식을 빌리지 않고 그냥 매도 주문을 내는 경우를 무차입공매도 naked short selling 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차입공매도만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미국 증권위원회가 약 3주간 799개의 금융회사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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