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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다] 챗GPT가 가져온 변화의 물결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AI가 인간을 공격하는 미래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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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르는K 2023. 6. 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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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부상에 ··· 구글도 네이버도 ‘흔들’

MZ세대 젊은 층의 포털 검색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다.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의 등장으로 인해 전통 검색 플랫폼 기업들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네이버 · 다음 검색 점유율 급락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젊은 층이 포털 검색을 기피한 영향이 크다. MZ세대들은 맛집, 여행 등 일상 정보뿐 아니라 심층 지식을 얻을 때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주로 활용한다. 포털을 활용한 단순한 정보검색보다 시각적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이미지 위주 플랫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챗GPT 등장으로 검색 플랫폼 기업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이다. GPT는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무기로 검색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검색 강자구글 위상도 예전 같지 않다.

MS는 지난 2월 챗GPT 등 챗봇 기술을 검색엔진인 (Bing)'과 결합하기로 했다. PC와 모바일에서 빙을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도록 개방했다.

 

미국 Z세대의 약 40%가 검색엔진으로 구글보다 틱톡, 인스타그램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온 만큼 구글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MS의 도전으로 세계 최대 검색엔진지위를 위협받자 구글은 초거대 AI ‘람다(LaMDA)’ 기반의 AI 챗봇 바드를 내놓고 검색엔진에 탑재해 서비스하는 중이다. 검색 결과에 SNS 게시글이나 AI 챗봇, 숏폼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내 포털 기업의 도전장

구글마저 흔들리는 상황인 만큼 국내 포털 기업들은 더욱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저마다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네이버는 자사 초거대 AI의 후속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차세대 검색 서비스인 ‘서치GPT(가칭)’를 이르면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이다. 하이퍼클로버X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출시된 초거대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어 학습량을 보유했다. 이미지와 음성을 이해하고 지도, 계산기 등 다양한 기능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한 답변도 가능할 전망이다. 검색을 비롯한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로 승부수를 건다는 그림을 그린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네이버처럼 AI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내놓는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코GPT 2.0’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국내 포털이 기민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 시장점유율을 뺏길 뿐 아니라 오래도록 쌓아온 포털 위상마저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포털 ‘키워드 추천 서비스’ 논란

포털 기업이 키워드 추천서비스 도입에 나선 것도 추락하는 검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재계에서는 숱한 논란 끝에 폐지된 실시간 검색어(실검)’ 서비스가 부활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검 서비스는 인격권 침해, 가짜 뉴스 유포, 기사 어뷰징 등 정치적, 상업적으로 악용되면서 여러 폐단을 낳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포털이 챗GPT에 종속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아예 챗GPT API를 적용한 챗봇 서비스 ‘AI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보 검색부터 번역 작업, 이메일 문서 작성 등 챗GP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네이트 측 설명이지만 차별화 전략이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GPT 등장으로 포털 위상이 추락한 데다 젊은 층이 포털 검색을 기피하면서 포털 시장 전망이 어둡다. 글로벌 기업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여론 조작 논란까지 휘말렸다. 포털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다.

AI 드론이 인간 조종자를 '임무 수행 방해물'로 판단 살해

가상훈련에서 인간 조종자를  AI가 '방해물'로 판단해 살해했다는 사례를 발표해 파장이 일자, 미 공군의 AI 시험 운영 책임자인 터커 해밀턴 대령은 발표 내용을 철회했다.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AI의 잠재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 경영자는 지난달 2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가까운 미래에 AI가 많은 인간을 다치게 하거나 죽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 대표를 포함한 IT기업 경영자 과학자 350여 명이 성명을 내고 "AI로 인한 인류 절멸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은 글로벌 차원에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경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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