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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GDP 넘는 유일한 국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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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르는K 2023. 7.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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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요국 중 가계 빚 GDP 넘는 유일한 국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까지 끌어올린 지난 1분기에도 우리나라의 가계 빚 규모는 국내총생산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버는 국민소득으로도 가계 빚을 못 갚는 나라는 주요 34개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가계부채가 GDP보다 많은 것도 주요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했다. 기업. 부채 역시 강력한 긴축 기조 속에서도 오히려 증가했으며, 증가 속도는 세계 4위 수준이었다.

 

529일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모니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세계 34개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나라(102.2%)였다. 이어 홍콩(95.1%)2위였으며 태국(85.7%), 영국(81.6%), 미국(73.0%), 말레이시아(66.1%) 등의 순이었다.

 

매 분기 발표되는 해당 집계에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유일하게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0%를 넘어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 당시 저금리에 힘입은 부동산 가격 폭등과 주식 코인 등의 빚투열풍 등으로 가계부채도 폭증해 20203분기에 100.6%에 달하며 처음으로 100%를 넘어섰다. 이 시기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20208)GDP25%가량 급감한 레바논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2021년에는 105% 선까지 치솟으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장금리 하락에 가계 빚 다시 불어나

최근 높은 기준금리에 역행하는 시장금리 하락에 가계의 빚더니는 다시 불어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2000억 원 증가해 20228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계부채 규모가 GDP80%를 넘어서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가계부채

가계부채는 가구가 진 빚을 말한다. 가계는 가구의 수입과 지출 상태를 뜻한다. 가계부채는 가계가 은행 등의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빚이며 사채는 가계부채에 포함되지 않는다. 가계부채는 크게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으로 나눤다. 가계대출은 일반 가정이 금융기관에서 직접 빌린 돈이며 판매신용은 신용판매회사 등을 통해 외상으로 구입한 금액이다. 가계부채가 많아지면 가계가 지갑을 열지 않아 소비심리가 얼어붙게 되고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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