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이란 투자해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거의 없는 자산을 말한다. ‘무위험자산’이라 부르기도 한다.일반적으로 금융자산 투자에는 여러 위험이 뒤따른다.시장가격이 변동하거나 인플레이션으로 자산의 실질가치가 하락할 수 있고,채권의 경우 돈을 떼일 위험도 있다.안전자산은 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없는 자산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금은 언제 어디서든 다른 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데다, 녹슬거나 닳아 없어지지 않고 본래 가치를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에서 안전자선으로 꼽힌다.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출범한 브레튼우즈 체제는1971년까지 금본위제도를 운영했는데,당시에는 전 세계 화폐가 금과의 교환가치로 평가되기도 했다.어수선한 시국에는 항상 금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오일 쇼크가 터진1970년대 금값은3년 만에 세 배 올랐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2011년 유럽발 재정위기가 불거졌을 때도 금은 상한가였다.
금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미국 달러화를 빼놓을 수 없다.달러는 국제무역과 금융거래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다.수많은 화폐 중 달러가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까닭은 미국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기 때문이다.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는 경제가 휘청이면 화폐가치가 급락해 휴짓조각이 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지만,미국은 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보편적인 인식이다.
미국,일본,독일,스위스 등 선진국들이 발행한 채권도 돈을 떼일 위험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경기 하강기에는 이들 국채의 수요가 늘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채권 금리 하락)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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